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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묘연
게시물ID : animal_149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퍼
추천 : 10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7 17: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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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사가된 아제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첨에 길양이가 오물통에 빠져서 죽을뻔한걸 구출해서 키울려다가
다행히 다음날 어미에게 보내 주게 되었었죠.
 
 
 
 
 
그리고 몇일후 고양이 키우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게 됩니다.
 
1449846737sLsSlIPCNte819.jpg
 
 
뭔가 아쉬운 맘에 요녀석을 입양하게 된거죠.
 
근데 요넘들은 자기 좋아하는것만 하더군요.
일단 눈꼽 똥꼬 귀 닦는걸 엄청 싫어합니다.
하루에 한번씩 전쟁을 치루죠.
그리고 하고 나면 삐집니다.ㅋㅋㅋㅋ
그러던가 말던가 집사는 묵묵히 자기일을 할겁니다.
 
1449846470GSFWNDpBOGevBrKOWCxbe.jpg
 
 
3주 정도면 포기할만도 할텐데.....
집사의 길은 험난한가 봅니다.
고양이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돌아다니며
공부해서 관리 하는데 방법이 잘못된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싫은것 같더군요...
얼마정도면 익숙해 질려는지.
그래도 빗질을 하면 골골 그리며 잘 잡니다.
좀더 정성을 다해 모셔야겠습니다.
하루 두번 화장실도 비우고
사막화된 거실 청소도 하고
주식캔이 건강에 좋다기에 주문도 했습니다.
참 까다로운 주인님 입니다.
 
 
그러다보니 놓아준 길양이 사건이 문득 생각 나더군요.
 
1449549189_33.jpg
 
 
구출했다 어미품으로 돌아간 길냥이 입니다.
완전 마징가귀에 겁을 잔뜩 먹은 상태입니다.
이 사진 보면 괜시리 미안해 지네요.
나중에 간식캔이라도 따로 하나 주고 싶군요.
 
그때 잘몰라서 봄이 오면 펜션 마당에 풀어 줘야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싫어 하시는분이 있더군요.
솔직히 고양이 습성도 잘 몰랐고요. 우리펜션엔 길냥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다른 고양이 구출 이야기에 뎃글 달때도.
그 내용으로 좀 비아냥 거리걸 본적이 있습니다.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사실 저같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양이의 특성이나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차이점을 잘 모릅니다.
좋은 말로 했으면 찾아보고 이해했을 주변머리는 있는데...
 
자신이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반감만 생길 뿐입니다.
사람은 반감이 생겨버리면 고양이의 천적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진 않겠지만 당장 저만해도 우리펜션에 고양이 발도 못붙이게 가능합니다.
버드파크  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는 정말 프로입니다.
소고기 한번 쏜다 하면 자다가도 나올 녀석이죠. ^^;;
 
 
이제 저도 초보 집사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니
좀더 고양이게 관심을 가져 줘야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우리 길냥이 식구들 집이나 좀 만들어 줘야겠군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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