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G2020으로 버티다가
이번에 2500k에 중고 보드 하나 구해서 오버나 하려고 했는데
애즈락 보드가 BLK 오버가 된다는 기사를 보고
뭔가 안되던 것을 되게 만든다는 데 이상하게 끌려가더군요.
결국 그 감정을 못이기고 질러버렸습니다.
I5-6400
asrock z170 pro4-s
sec ddr4 8GB single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기사에 딱 나온 만큼입니다.
바이오스가 거의 베타 수준이에요.
클럭 표기도 엉망이고 캐쉬 배수가 지 멋대로 들어가는 듯 합니다.
바이오스 클리어 후 화면입니다.
캐쉬 클럭이 웃기죠.
이 상태에서 BLK 클럭을 161Mhz만 줘도 바로 부팅불가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BLK 클럭을 160에 딱 맞췄을 때의 화면입니다.
역시나 캐쉬 배수가 환상이죠.
이러고 세이브 후 재부팅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 이 상태에서 윈도우로 들어가면
이 클럭이 현재 가장 안정적으로 오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사용 중)
그 다음 바로 위의 상태에서 160Mhz를 초과하는 클럭을 넣어 봅니다.
기왕 해 보는거 4500Mhz 맞추게 167Mhz로 했습니다.
요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부팅이....... 됩니다.
(4500Mhz, 1.35V에서 링스 20회를 통과했었는데 충격 먹고 스샷을 안찍었어요. ㅠ.ㅠ 충격의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시네벤치를 돌리는 중 입니다.
여기서는 혹시나 몰라서 전압 1.39로 주었고 온도는 80도 까지 올라갑니다.
근데 쿨러를 만져보면 히트파이프도 미지근 쿨러 맨위는 차갑습니다.... -.-;;;
쿨러 탈착 후 다시 해 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네.. 잘 돌아갑니다. 아주~~~ 잘....
시네벤치 마치고서 입니다.
744가 4.5GHz
점수 716이 4.32Ghz 점수 입니다.
점수는 제대로 나온 것 같네요.
그리고 나서 시스템 종료했다가 다시 켜면.....
먹통....
네.. 먹통됩니다.
메모리 꽉 쓴 링스 20회 통과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BLK 161 이상의 클럭에서 사용후 재부팅 하면
뭔가 바이오스의 설정이 변하는 듯 합니다.]
바이오스 클리어를 하고 다시 들어가면
다시 이렇게 맨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캐쉬 클럭이.......
그래서 BLK클럭을 1Mhz씩 낮춰가면서 테스트 해 봤는데
161Mhz까지 위와 동일한 증상이 나옵니다.
160Mhz에서 이 증상이 사라지죠.
결국 최대 오버는 이겁니다.
클럭 4320Mhz(BLK 160Mhz)
(A-tuning에 표기된 캐쉬 배수는 27배수... 근데 믿을 수가 없다... -.-)
Vcore 1.25V(풀로드 전압 강하시 1.2V까지 떨어짐)
Memory(cpu-z 표기) 1493Mhz(2986Mhz) 16-16-16 1T
이분은 다른 보드를 쓰시는 분인데 4.7Ghz까지 하셨더군요.
그리고 또 문제가....
링스를 돌리면 링스 결과값이 정말 처참하게 나옵니다.
보통 I5 시리즈가
128.xxxxx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이놈은
55.xxxxx
이렇게 뜹니다.
모든 Gflops 결과값이요.
(따라서 스로틀링은 아닙니다.)
Gflops 값이 2500K의 반도 안되요.... 4.5Ghz 짜리가....
위에 링크 걸어드린 분도 같은 현상을 겪고 계시구요.
전 얕은 지식이라 원인을 잘 모르겠더군요.
G2020쓰다가 쓰니
게임에서의 체감성능(특히 로딩)은 상당히 크고
시네벤치 결과도 잘 나온 것 같은데
링스에서 저래버리니 좀 찝찝하군요.
정리하자면 Non-K오버가 된다는 애즈락 보드로는
BLK 160이 현재로서 한계이고
바이오스가 개선되어야 더 오버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링스 결과값 지랄인 것은 덤)
맨 처음 생각했던 2500K+중고 보드와 가격을 비교해 보면....
오 쉣 괜히 샀어......
2500K 짱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