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천에서 출발해서 경인 아라뱃길 다녀왔어요. 날도 춥고 미니벨로라서 느긋하게 왕복 3시간반에서 4시간 잡고 갔죠. 날씨도 구리구리해서 꼭 미스트 한 장면 같다고 생각하며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올 때에는 해가 떨어져서 올때 탔던 굴포천으로는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강 옆에 난간도 없고 정비 잘 안된 구간도 많아서그쪽으로 가다간 죽을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아라뱃길 옆쪽으로 빠져야지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캠핑장 소공원 길목이었던거에요.... 인천 시내로 가려해도 주변이 전부 가로등 하나 없는 논밭 길이고.... 그래서 다시 아라뱃길로 온 담에 서울 쪽으로 죽 가서 빙 돌아오려다가 날이 너무 추워서(...) 원래 오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ㅋㅋ 결국 귤현플라자쪽에서 빠져나와 계양역 방면으로, 아파트 길목으로, 그 다음에 부천으로 돌아왔네요. 이 과정이 2시간은 더 걸려서 본의 아니게 6시간이나 탔더니.... 지금은 엉덩이 붙잡고 누워있어요 ㅋㅋ 나중에 날 좋아지면 다시 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