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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야구 경기의 반이다. 내생각은..
게시물ID : baseball_114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채은이아빠
추천 : 1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18 17:57:05
일본 야구만화를 보면 항상 나오는 안경낀 포수..
H2에서도 '히로는 마누라가 있지..'라는 명언이 나옵니다.
 
포수란 포지션이 일단
1. 포구
2. 블로킹
3. 도루저지
4. 투수리드
인데...
 
투수리드란 측면이 좀 과하게 신격화 되는게 있어서...
 
예전에 박경완포수가 뛰다가 발목을 다쳐서 정상호가 포수에 앉게 되는데.
이때 사인을 김상진 투수코치가 다 내었다고 하죠..
물론 경기 진행 측면에서 투코나 배터리코치가 사인을 낸다면,
상대방이 사인을 읽을 수도 있을것이고, 여러모로, 아주 노련한 포수가
사인을 내는게 올바른 길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포수란 포지션은 그야 말고, 혹사 포지션이 되어 버립니다.
전략회의때 마다 들어가서 상대팀 타자들의 장 단점을 분석을 해야 하는데..
일단 타격 연습하고, 송구 연습 블로킹 연습하고 상대팀 타자 분석까지 하려면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다...
 
한화의 이 포수난은 이런 '포수리드만능론'에 입각하는것 같습니다.
일전에 김성근 감독이 야인일때 야구 프로에 나와서는 한화의 문제점으로 '새파랗게 젊은 포수인 김민수'를
지적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조인성과 기아에서 놔준 포수인 차일목을 쓰게 되는데..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타팀의 젊은 포수들에 비해서 뭔가 모자라 보이는 것이지요..
일단 포구, 블로킹, 도루저지, 타격 이런데서 현저하게 떨어지고,
딱 하나 남는게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투수리드인데..
 
과연 저 투수리드를 위해서 모든게 떨어지는 포수를 써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젊은 포수를 써도 공격시에 전력 분석 팀에서 다음 타자들 대충 볼배합 알려주고
승부처에서 벤치에서 사인을 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로싸리오를 그냥 포수써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야구라고는 보는것 밖에 경험이 없는 전형적인 야알못의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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