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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개장] 한겨레와 그알싫. 그들 '역시' '사실'을 말했다.
게시물ID : sisa_639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학도
추천 : 7/3
조회수 : 151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12/26 1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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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개장] 한겨레와 그알싫. 그들 '역시' '사실'을 말했다.


   우선 부질없는 논쟁을 피하고자 저의 몇가지 프로필을 소개하겠습니다.

1.필자 성향 

당적 : 정의당 (since 2009 진보신당)
이용 언론 : 한겨레, 조선일보, JTBC, YTN, 오마이뉴스
청취 팟캐 : 정치카페, 그알싫, 진짜가나타났다, 한겨레, 전국구, 서복경 정치생태보고서, 신넘버쓰리, 팟짱, 시사통 김종배, 5시정치부회의
특이사항 : 실제로 선거판에서 뛴 경험 있음.

2. 필자 현황 분석

비주류 : 내 주변에서는 아무도 없는 문재인 지지측이 왜 여론에서 다수냐? 지금까지 경선도 그렇고? 이게 말이 안 돼. 친노 패권주의야. 사기극이야. 내 주변에는 모두 反 문재인 연합이야.

주류 : 그거 대부분 향우회 정서랑 소수의 조직된 목소리야. 대중은 우리를 지지해. 여론조사 봐봐! 모바일 경선 봐봐! 결국 우리가 이기잖아. 선거는 대중선거니까. 우리가 힘이 더 강해!

필자 판단 : 모바일 및 일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진영이 확실히 우세. 그러나 당원이나 호남권에서는 비주류가 확실히 우세. 그러나 둘은 서로 필요한거 알고 있음. 그러나 문재인만으로 안 된다? 본인이 보았을 때, 평민당이나 통민당 시나리오까지도 볼 수 있다.





   한겨레의 안철수 옹호와, 최근 그알싫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문재인 대표가 사퇴 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담은 방송이 많은 분들의 분노를 끌어올렸습니다. 날도 따스한데 열까지 받게하니 올 겨울 참 따스하네요. 특히나 그알싫이 문제가 많이 되네요. 현재 모든 상황을 정리해서 야당내 분쟁을 천박하게나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보다 먼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새정연 내 주류든 비주류든 각자의 '확증편향'에 갇혀있다는 것이 본 글의 결론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세대'가 있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비주류 : 본인 주변 모두 문재인 비토 - 모바일 관련 모든 주제 불신 - 진심으로 친노 '패권주의 믿음 - 주류 불신
주류 : 본인 주변 모두 비주류 비토 - 비토하는 당원들은 모두 조직된 소수로 판단 - 전국 연론조사에서 항상 승리 - 비주류 불신

   실제로 선거 유세나 지역 내부 조직을 다니면, 호남이 아니라 할지라도 문재인 대표 사퇴 원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대개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입니다. 젊은 분들은 경선 참여는 둘째 치고 명함도 잘 안 받습니다. 그러나 나이드신 분들은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십니다. 경선에 어떻게든 참여하고자 하십니다.

   무엇보다 5~10표라고 할지라도 까보기 전에는 어떤 것도 모를 선거판이니 작은 조직이라도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지역 조직은 아무리 젊어도 40대 후반부터 시작하는게 절대다수입니다. 어머님 모임들은 정치관련한 주제 자체를 싫어하시구요

  즉, 현직 정치인 주변에는 문재인 비토세력인 장-노년층만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주변에는 비주류 비토세력인 2030 세대가 가득한 것이구요.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安 신당 포함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7.8%(▼0.4%p), 새정치연합 21.9%(▼3.8%p), 安 신당 19.5%입니다. 대권주자의 경우 (▲3.2%p) 김무성 17.6%(▼2.7%p), 문재인 16.6%(▼2.5%p), 안철수 16.3%(▲2.8%p) 입니다. 위의 지지율은 물론 크게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안철수 신당 19~20%는 분명히 反 문재인 세력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DJ-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세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 정서는 현역 정치인들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이 바쁘고, 개인주의화 된 세대이기에 현역 정치인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지는 못하죠. 그러나 우리 같은 사람들의 비율이 21~22%는 되는 것이지요. 아마 안측이 더 빠지고, 문재인 측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통계 근간에서 엎어치기 수준의 무언가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겨레나 그알싫에서 나온 발언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우리의 확증편향에 걸리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우리 주변에서 처음으로 들려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해당 발언들 모두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실재'하는 여론이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그 쪽은 우리의 반대 방향의 확증편향에 걸려있을 뿐이지요. 이게 전면 대결화 되었을 뿐입니다. 당내에서는 친노가 여론조사 장난질 한다는 비판과, 비주류가 대중과 괴리 되어있다는 비판이 만들어 낸 갈등은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실존했던 싸움입니다. 그게 전면적으로 나타난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다만 대중들은 이런 싸움의 사실관계는 신경도 안 쓰지요.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이게 지금의 대중 여론에서 나타나는 것이지요. 야권 전체 지지율이 폭망해야 통합하고 싸움이라도 숨어서 하는데, 박근혜가 X츄 짓을 너무 많이 하니 붕괴는 안 되거든요. 서로 총알 있고, 감정 안 좋은데 크게 붙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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