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GeUP5zXKx3A 밴드 언니네 이발관에서 새 싱글이 나왔습니다.
혼자 추는 춤이라는 곡인데요, 이 곡 정말 좋더라구요. 연주도 구성도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이 곡을 만들때 시청광장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돌보는 본 모습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유족들을 혼자 춤추는 사람으로 취급했던건 아닌지, 시간이 좀 지났다고 잊어라 이제 그만해도 되지않냐라고 다그친게 아닌지 싶어요.
왜 이따위니 인생이 그지 그래서 뭐 난 행복해
난 아무것도 아냐 원래 의미 없이 숨쉴 뿐이야
나는 매일 춤을 추지 혼자 그래서 뭐 난 괜찮아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그저 하루 하루 견딜 뿐이야
하루에도 몇번씩 난 꿈을 꾸지
여기 아닌 어딘가에 있는 꿈을
이렇게 춤을 추면서 거울을 보며
혼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다른 나를 꿈꾸며
왜 이따위니 세상이 그지 내가 살아 가는 이곳엔
슬픈 일이 너무 많지 의미 없이 흘러 가 버린 세월아
사람들은 외로움에 지쳐 있다
누구도 누굴 이해하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춤을 추면서 외로워 몸을 흔들며
서로를 그리워하며 아무도 몰래 혼자서
여기 아닌 곳은 어디라도 난 작은 희망들이 살아 있는 곳
슬픈 사연들이 더는 없는 곳
난 아무것도 아냐 원래 그래서 뭐 난 행복해
근데 미치겠어 너흰 왜
늘 그런 썩은 눈으로 사람을 쳐다보는거니
나는 여기 아닌 곳에 있고 싶어
부디 워우어우 언젠가 이렇게 춤을 추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난 꿈을 꾸지
여기 아닌 어딘가에 있는 꿈을
작은 희망들이 있는 곳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곳 내가 살아가고 싶은 곳
누구도 포기 않는 곳
한 사람도 나 그런 곳을 꿈꾸네
누구도 그런 곳을 꿈꾸네
다들 여기 아닌 곳에 있고 싶어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곳에
끝까지 포기 않는 곳 누구도 포기 않는 곳
한 사람도 그런 곳을 꿈꾸네
누구도 그런 곳을 꿈꾸네
그런 곳을 꿈꾸네 사람들은
외로움에 지쳐 있다 부디 워우워우
언젠가 다함께 몸을 흔들며 노래하고 춤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