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지난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무실이 적발되어서 국민티비였나 팩트티비였나..에서 박지원 의원이 그 오피스텔 문앞에서 취재진들과 진을 치고 있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만해도 박지원의원에 대해 DJ의 오른팔이라 생각했고 민주화의 한축이라 생각하고 있던 때였었습니다.)
많은 것이 밝혀지겠고 또 이거 워터게이트 보다 큰 사건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문재인후보의 낙승까지 생각했었죠..
헌데 오늘 베스트 게시판의 댓글란에서 어떤 분이 (출처 죄송 기억이 ㅠㅠ)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조용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세월호...
국정원 해킹..
사대강 수사... 등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수사가 미진했던 점이 여태껏 야당의원의 '숫자'가 적어서 힘에 부쳐서 그런 줄로만 알았었는데..
슬그머니 초원복집의 ' 우리가 남이가!' 라는 한때 유행어가 데자뷰 되더군요..
같은 편끼리만 가능한 말이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서로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여야든 누구든 손잡는 것이 정치라는 것이 생각들었습니다.
대대로 야당이 무능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다른의미로 유능한 것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