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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희망퇴직 1달반 만에 재취업 성공~!!
게시물ID : soda_2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라임
추천 : 13
조회수 : 448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12/24 18:18:18
현재 32살 인제 며칠 지나면 한살 더 먹겠네요 ㅎㅎ
 
올 한해는 진짜 지옥과 천당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26살 대학교 4학년때 주요 대기업은 전부 낙방하다가 대기업 계열사에 얼떨결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신설 회사라 공장 건설단계에서부터 초기조업 조업 안정화 그리고 이런 특이한 경력때문에 모회사 공장 안정화 파견도 2년 갔다 왔구요.
(그동안 회사 개고생하고 했는데 머 알아주지는 않더군요)
 
올해 초에 파견종료하고 복귀해서 원래 부서 아닌 다른부서에서 일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적응해서 일하고 있는데 인제 회사 경영위기다 모다 구조조정 소리가 들리더군요.
 
부장급을이 그리 많은데 다 자기살길 찾고 누구는 이회사와서 전혀 해보지 않은 다른 팀 리더 자리 뺏어버리고 참 못볼꼴 다봤네요.
 
그래도 겉보기엔 대기업이라 희망퇴직은 할수 있답디다. 저는 5년이상 근무해서 연봉 1년치...
 
아무튼 더러워서 희망퇴직할 생각하고
 
여름지나갈 무렵부터 여러군데 이력서 많이 냈었네요.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취업난에 연락오는데는 별로 없더군요.
 
서류낸곳은 수십곳이 넘고, 그나마 면접보러 오라는 곳이 5군데 였던가...
 
아 인제 진짜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가 싶다가.
 
12월 초에 고향집 근처에 중소기업 면접 갔었는데 바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했는데... 집이랑 좀 먼데다 연봉도 좀 깍여서 정중히 안간다고 했네요.
 
큰결심 이었는데. 그 이유가 서류합격한 곳이 있어서 그곳을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사실 그전에 본사쪽 공채를 하길래 지원했는데 떨어졌었지만, 지금 있는 지역에도 공장이 있는데 사람을 채용한다고 소식이 떠서 지원했는데 서류가 합격된 상태였거든요.
 
근데 이 회사가 이전부터 대기업 뺨치게 면접 본다길래 엄청 쫄았었습니다.(영어 면접... 독해, 작문, 스피킹...)
 
시사도 많이 질문한다고 해서 여튼 준비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끝은 없더군요.
 
아무튼 지난주 금요일 면접봤는데 1명 뽑는데 원래 총 6명 서류합격인데 저포함 5명만 왔더군요.
2명 3명씩 나눠서 두 개조로 영어 면접, 임원면접 따로 봤는데...
아오 영어면접 스피킹에서 생각치 못한 질문을 하네요 ㅜ.ㅜ
완전 당황해서 좀 버벅이면서 그래도 다른 준비했던 내용들 활용해서 넘기고..
인제 독해랑 작문.. 아오 독해는 그냥 첨부터 모르는 단어...
작문은 이메일 쓰는거라 그래도 쉬운단어 활용해서 그럭저럭 의미만 맞게 해놓고 나왔네요.
 
그리고 임원면접은 분위기는 편안했지만... 그래도 간혹 당혹스럽게 하는 질문 간간이 하시고 ㅡ.ㅡ 머 어쨋든 최대한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긴 했습니다.
 
아무튼 오늘 최종합격 됐다고 연락이 왔네요.
 
진짜 기대 많이하고 했지만서도 불안불안 했었는데... 이제 출근하기까지 남은 10일가량은 진짜 맘놓고 푹 쉴수 있을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회사동료들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취업한거 같네요.
 
희망퇴직해서 목돈 챙기고.. 지역이동 안하고 기존 연봉 유지에 +@로 취업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취업활동이 정말 힘드네요.
 
자 다들 화이팅 하시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행복한 병신년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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