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어제 (임)창용이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창용이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하나 정도 내려놓게 했다. 당분간은 불펜 운용이 달라질 것이다. 상황에 맞춰서 투수들을 투입하겠다”면서 “앞으로는 몇 회에 누가 나온다는 것은 없다. 매 경기 순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점수차와 상대 타순을 보고 불펜을 운용하겠다. 임창용도 상황에 따라선 7회에 나올 수도 있다“고 집단마무리 체제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지금과 같은 불펜 운용이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