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는 현실판 기생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음.
300명의 패널이 100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답하기 위해
300명에게 각 20초씩 할당해서
패널 질문 10초, 문재인 대통령 답변 10초 정도 쓴다고 가정하면
굉장히 짧은 시간임.
그렇기에 자신이 질문자로 선정된다면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꼭 20초가 아니라 좀 더 시간을 쓰더라도
최대한 짧고 핵심만 이야기 했어야 함.
하지만 누구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짧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음.
자신이 못 배우고 무식하면
또한 자신의 처지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면
다른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의 시간을 빼앗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블랙코메디였음.
그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간단한 논리로 생각해서
당신이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간단한 질문 시간조차 배려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어려운 점을 듣고 도와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생충 지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기생충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하도 답답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