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늘 눈팅만 하다가 고민게시판에 댓글 달고 싶은 글을 본 뒤에 가입을 했습니다.
(웃픈건... 그땐 신규회원이라? 댓글을 못달았던..기억이...)
오늘은 고민게시판에 글을 쓰고 싶어서 이렇게 타자를 칩니다.
제가 오유에 단 댓글이 700개가 넘었더군요.
대부분 고민게시판에서 쓴 댓글들 입니다.
익명으로 썼어요.
맹세코 악플을 달거나 욕을 하진 않았습니다.
고민에 대해 댓글을 달 때 익명으로 쓰니 제 이야기도 솔직히 할 수 있고 좋더라구요 ^^;;;
사람 사는 거, 겉으로 볼 땐 아무렇지 않아도 각각의 사연을 들춰보면 별의 별 일 다 있잖아요.
저의 별의 별 일을 여기에 댓글로 많이도 썼나봅니다.
고민게시판에 댓글을 달아서 추천을 받으면 그 기분이 참 묘하게 좋았어요 :)
대댓글 기능이 생긴 뒤에는 가끔 댓글 썼던 게시물을 다시 보곤 했어요. 글쓴이가 대댓글 달아주면 그것도 참 기분이 좋았어요 :)
물론 삭제되는 게시물도 참 많네요.
고민게시판 특성상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삭제된 게시물에 섭섭하기 보다는 그 고민은 어떻게 됐는지, 사소한 댓글도 도움이 되셨는지, 그런게 궁금했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평소엔 그럭저럭 괜찮다가 명절, 이런 기념일에 유독 외로워 지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괜찮아요. 토닥토닥..
그나저나 글 올리려니 제목이 부끄러워지네요.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