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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오베 갔던 강화풍물시장 청풍상회 사건 기사.
게시물ID : sisa_638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눈사람
추천 : 11
조회수 : 183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2/24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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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오베에 간 

"전통시장이 망하는 이유.jp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6018&s_no=226018&page=2"

지역 신문에 제보했고 바로 기사로 나왔습니다. 

역시나 실수, 오해라는 말을 하는군요...

어디 매뉴얼이라도 있나? 

 > 사회
[단독]“재계약하려면, 상인회장에게 매일 문안인사” ... ‘갑질’ 논란강화풍물시장 청년창업자 재계약 과정서 발생
상인회, “한 임원의 실수(?), 의도 잘못 전달돼”
한만송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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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호] 승인 2015.12.23  2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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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풍물시장상인회의 한 임원이 시장 내 색다른 창업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청년들에게 ‘갑질’을 행사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강화 명물인 밴댕이 요리 등, 먹거리 점포들이 입점해있는 강화풍물시장은 강화군의 명소다. 노인층 밀집지역인 강화에 5일장이 열리는데 이때마다 강화풍물시장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에 2년 전 20대 젊은이들이 가게 하나를 열었다. 큰 화덕에 불을 지펴 피자를 굽는 ‘화덕식당’이다. 중소기업청이 강화풍물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하자, 강화풍물시장 육성사업단이 청년 창업자를 모집하면서 출발했다.

노인이 많이 찾는 풍물시장이라, 이 피자가게는 처음엔 파리만 날렸다. 경제적 논리로 보면,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 피자가게는 풍물시장의 명소가 됐다.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는 농촌에 젊은이들이 창업해 들어온 것도 눈길을 끌었고, 특히 청년 5명이 협동조합 형태로 화덕식당을 꾸려간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손님이 늘었다.

공동 창업자 5명의 이력도 특이하다. 비보이, 통역사, 문화기획자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청풍상회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화덕식당은 그 첫 번째 아이템이다. 피자가게는 월 매출액이 1000만원을 넘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KBS 라디오와 MBC 방송,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소상공인 열정보고서’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

공동 창업자의 한 명인 김아무개(27)씨는 “시장에서, 동네에서 청년들이 모여 즐겁게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간다는 꿈과 희망이 있어서 버텼고 지금은 식당이 알려지고 손님이 많이 찾아주셔서 즐겁게 삶터로 가꾸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강화풍물시장 젊은 상인들의 도전은 KBS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MBC '생방송 오늘 저녁'화면 갈무리.

상인회장에게 매일같이 문안인사해라?

그런데 강화풍물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이 청년들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강화풍물시장은 강화군 소유로 입주하기 위해선 임대차계약을 맺어야한다. 이 청년들은 강화군에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강화군은 ‘상인회의 추천서가 있어야한다’고 했고, 상인회에선 현재까지 추천서를 써주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인회의 한 임원은 이 청년들에게 “우선 장사를 이달 말까지 하고, 매일 이침 9시에 상인회장에게 문안인사를 드려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2~3개월 동안 시장 1층 카페에서 대기하고 있으면서 부르면 시장의 허드렛일을 하고, 그렇게 2~3개월 뒤 추천서를 써주겠다”고 했다.

청년들은 “강화군에 이야기하니, 상인회 추천서 없으면 임대차계약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들의 ‘갑질’과 책임 회피에 우리는 막막하고 억울하기만 합니다. 이런 무력감에 울먹이는 내 옆 친구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왜 시장에 왔지, 우리가 왜 꿈을 꾼 거였지, 후회만 가득하지만 버텨보려고 합니다”라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이들의 사연은 불과 몇 시간 만에 SNS상에서 급속히 퍼졌고, 수만 명이 댓글을 달았다.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린지 8시간만에 650여명이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무슨 노예 부리나’ ‘갑질이냐’ ‘돈 안 주고 부리냐’ 등, 상인회를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청년들이 외지에 들어와 고생해서 이제 장사 좀 되니, 상인들이 빼앗겠다는 심보다’ 등의 비난성 글도 이어졌다.

강화군, “재계약은 상인회와 무관”

강화군과 상인회에 비난이 쏟아지자, 강화군은 ‘계약은 상인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23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청년 창업에 대해 강화군에서 이것저것 지원을 많이 했다. 대부료도 면제하는 등의 지원도 했다”며 “재계약 여부는 상인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계약은 군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재계약은 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공개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화군의 이런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강화풍물시장에 입점한 대다수 점포의 재계약은 지금까지 무난하게 이뤄졌다.

상인회도 ‘청년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23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도 청년들이 들어와 기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 뒤 “청년들은 상인회와 관련한 어떠한 일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하는 부분을 조언하다가 (상인회의) 어떤 임원이 실수를 한 것 같은데, 의도가 잘못 전달됐는데 그것을 인터넷에서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했다.


 

출처 http://www.b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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