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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을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567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누코끼리
추천 : 0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4 00:24:25

당장 모든 학기가 끝나고 취업이 당연시 되게 되었어야 하지만 취업도 실패하고 

회사들에게도 생소한 이름의 지방 전문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편입을 해서 좀 더 배워야 할지.. 그러면 내 부족한 실력으로 대학을 나온다 하더라도 그 많은 4년제 친구들을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해보고 싶은 일이 있긴한데 잦은 출장에 업무 강도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해서 10년 된 여자친구나 부모님께서 극구 말리는 직업도 있고..
거의 집에 못 붙어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카더라)

그렇다고 다른 곳에 갈만한 인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 생산직 면접까지 간다하더라도 나이에 비해 준비된 것은 없고, 내 옆의 지원자들은 다들 대기업 생산직 경력 달고 앉아 있으니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1년 더 자격증을 많이 준비한다 하더라도 경력이 중요한 전문대에선 더 좋은 것인지 의문도 있고...

그렇다고 미래가 무조건 잘 되겠지 하는 위안도 없어서 불안하기만 한데... 

그냥 컴퓨터나 하면서 쉬고 싶기도 하고..
책이나 읽으면서 많은 걸 읽고 느끼기도 하고 싶고..
먹는 여행이나 그저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기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더 많은 지식이 쌓고 싶기도 한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제 앞엔 많은 길과 표지판이 있지만.. 그 길이 험난하든 원만하든 상관은 없지만 후회없는 길이 될 수 있을지... 

물론 갔다가 돌아오는 방법도 있지만.. 돌아올땐 또 무엇인가 짊어지고 있진 않을까 겁이 나네요...

방학하고 오랜 시간이 되어 있는데 뭐하나 시작하진 못하고 불안해 하면서 가만히 있는 제가 한심하면서도 위로도 하고 싶고
복잡한 심정에..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게 되네요..

밝은 날은 오겠죠..! 



출처 복잡한 나의 머릿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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