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재인이네가 집에 놀러온 날.
재인이는 펑크소울밴드 '커먼그라운드'의 기타리스트이며 '페퍼톤스' 등에서 세션을 하고 있고
현재는 '샘킴'의 앨범도 프로듀스하고 있는 제 친구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17년 전 대학밴드에서였습니다.
그때부터 거의 기타에 미친 사람(어쩔 때는 정말 미친 사... 아, 아닙니다)처럼 살더니,
어느덧 이렇게 커다란 기타리스트가 되었네요.
아직 젊고 앞날이 창창하니
머지않아 우리나라를 대표할 더 큰 기타리스트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친구를 두어서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또 제가 아플때 가장 먼저 달려와서 그야말로 물심양면 애써준 친구이기도 하고요.
큰 아들 지용이와 이제 곧 만나게 될 그 여동생 '지동이' 또, 재인이에게는 천사와도 같은 제수씨와 함께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같이 연주할 기회가 또 오긴 힘들것이고
오랜만에 만났으니 뭐라도 남겨볼까해서 우리들의 아이들도 함께 놀며 연주해봤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