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KIA 임기영이 2012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12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39km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임기영은 "매 이닝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코너워크에 신경 쓰며 체인지업과 느린 변화구를 사용한 게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영은 "데뷔 첫 선발승이라 기분이 좋다 프로 첫 승을 거뒀을 땐 팀이 지고 있을 때 구원 등판해서 얻은 결과였으나 오늘은 처음부터 한 경기를 책임져서 얻은 승리라 기분이 남다르다. 기회를 주고 믿어준 김기태 감독님과 이대진 코치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