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휴가차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태국 푸켓으로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푸켓 파통비치에서 머무르면서 12월 19일 토요일에는 피피나 시밀란을 가고 싶었지만
아기가 아직 18개월이라서 장시간 스피드보트를 타기에는 무리일거 같아서 Raya섬에 다녀왔습니다.
찰롱부두에서 스피드보트로 약 30분정도 가면 나오는 섬인데~~출발할때 우리가족 앞에 구하라를 너무나도 닮은 여자가 있었네요~
그래서 보트를 타고 가는 내내 구하라 아닌가? 닮은 사람인가? 계속 이생각만 하면서 갔었죠~ㅎㅎㅎ
섬에 도착해서도 해변에 제가 자리잡은쪽 옆으로 와서 자리를 잡고 눕더군요~~
구하라양은 여러명과 같이 일행으로 온듯했구요~
저는 스노클링을 만끽하며 돌아다니다가 아기랑도 놀아주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기 손잡고 돌아다니는데 구하라양이 제 딸아이를 보더니 웃으면서 이쁘다고 해주고~~~
이리 오라고 하면서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더라구요~~
그때도 저는 구하라를 너무 닮은 한국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딸아이한테 이모 사랑해요~~시키고, 이모 뽀뽀해줘~~시키고, 이모 아이이뻐~~ 시켰는데~~
구하라양이 딸아이한테 웃으면서 싹싹하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그런지 낯을 안가리고 잘 놀더라구요~~
그렇게 제 딸아이와 놀아주고 나서, 같이 트랙터 타고 점심도 먹으러 가고~~~찰롱부두에 돌아올때도 같은 보트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부두에 도착해서 구하라양이 맞는거같아서 사진을 몇장 찍긴 했는데 얼굴에 제대로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구하라양이 맞다는걸 확인한건 어제 새벽에 푸켓공항에서 비행기를 탈려고 기다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구하라양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는걸 봤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제 딸아이랑 놀아주는 모습 사진으로 찍어놓을걸 하는 후회가 엄청 많이 밀려오더군요......ㅜ.ㅜ
섬에서 뒷모습 사진 한장 찍은거 올려봅니다.
사진 오른쪽에 주황색 비스무리한 색깔의 래쉬가드를 입고 있는 뒷모습의 처자가 구하라양입니다.
제 딸아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모르겠지만......사진으로 남겨놓았으면 엄청난 추억이 됐을건데......넘 아쉽네요~
사회생활에 찌들어 살다보니 연예인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래도 제 아이와 가족에게 커다란 추억을 안겨준 구하라양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 전하고 싶네요^^
친절하고 매너도 좋으시고~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제 딸아이한테도 너무 잘해주고~
항상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노래든 예능이든 최고의 연예인이 되었음 좋겠네요~ㅎㅎㅎ
이상 구하라양과 가까이서 휴가를 즐긴 18개월 딸아이 아빠였습니다.
PS : 푸켓공항에서 한국에 돌아올때 보니까 같은 OZ738편을 탔는데 구하라양은 비즈니스석......ㅜ.ㅜ 부럽부럽......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