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션 오설리반에 대해 언급했다.
오설리반은 넥센이 큰 기대를 갖고 영입한 투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시범경기 때 잠깐 호투하기도 했지만 정규시즌 2경기에서는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71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14피안타, 2볼넷 13실점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도 2.29에 이른다.
결국 넥센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오설리반은 오늘부터 불펜 대기를 한다"며 "등판 후 3일을 쉬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장 감독은 "정규시즌만 갖고 평가한 것이 아닌,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부터 8경기 정도 보고 내린 결정이다"라며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결정했다. 빨리 제 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