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한 천지 낭랑한 고금
나는 다섯자 작은 몸으로 그 거대함을 재려 하였노라
호레이쇼의 철학은 아무런 설득력을 찾을 수 없다.
만유의 진상은 단 한마디로 이루어지나니
불가해(不可解)
나는 이 한을 품고 번민을 끊으려 죽음을 결의하니
이미 바위 위에 올랐음에 있어
가슴 속에 한치의 불안도 없도다
비로소 알았으니
커다란 비관은 커다란 낙관과 일치함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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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머리에 확 들어오는 글을 발견했네요.
이런 스타일의 책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처] 후지무라 미사오 _사세의 구(辭世の句)|작성자 벌꿀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