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층에 있으면 일어서 있지를 못하고 손발이 저절로 땅을 짚고 엎드려 있게되고 유리창너머 건물이 좌우로 춤추고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침대에 누워있다가 지진 느끼면 머리로는 뛰쳐나갈까 말까 고민하는데 몸은 쫄아서 못움직여요. 바로 튀어나가거나 헬멧같은거 쓰거나 책상 밑 숨기 같은건 훈련이 좀 필요합니다. 보통 지진이 오면 멀리서 땅울리는소리가 들리면서 창문틀 사이로 파르르르르 떨리고 주방식탁등은 좌우로 흔들거리고 몸은 얼어있는데 나갈까말까 겁나게 고민하다가 지진 끝나면 욕하고.. 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