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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iet_114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anchi
추천 : 13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7/17 03:40:01
주말엔 전혀 다른일을 하며
12시간동안 일한 고된 마음과 몸을 달래려
체지방 관리중임에도 치맥을 해버렸다
전같으면 자리에서 후라이드윙 한마리를 다먹고
배가 불러오고 쌓여가는 맥주캔을 보아야
마무리할수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오늘의 내가 먹은건 치킨 두조각에 맥주한캔
사실 저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도
나는 지금 잘못하고있어 내일이면
채지방이 붙을꺼야..라며 자책했었다
변화하며 그동안 걸어온 나를
돌봐주지못하고 토닥여주지 못할 망정
더욱더 거센 채찍질로
나를 몰아세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소주2병에 맥주 2캔 마셔야 만족하며
안주는 배가 터질듯 먹어야
입에 넣지 않았으니까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변한 모습들을
지금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기며
그동안 꾸준하게 변하가던 내 모습을
몰라주고 왜 다시 그때처럼 야식으로 치맥을 했냐며
모질게 매질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 야식으로 치킨과 맥주를 마셨지만
전보다는 훨씬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이었다
절제가 있었고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변화된 마음에서
이만큼 먹었으면 만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채찍질하며 왜 더 잘하지 못했느냐고
모질게 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나는 이전의 나와 많이 달라져있었노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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