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 썼던 사람입니다. 고양이 집으로 들어왔어요. 어제 내내 겉옷에 붙어있는 고양이 털 고생해서 떼어냈는데 아침에 보니까 또 붙어있어요. 안 그래도 털 때문에 싫다고 했는데 막상 제 옷이나 가족 옷에 털 붙어있는 거 보니까 짜증이 막 치솟아요. 다가가면 하악질하고 애교도 없고 고양이 털 붙고 날아다니고 고양이 특유 냄새 나고 이러니까 더 정이 안 가요.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스트레스 받고 저희는 저희대로 스트레스 받고 오빠는 오빠대로 스트레스 받고..
애완동물 데려오기 전에 가족과 먼저 상의 한 다음에 데려왔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반대하는데 나 하나 좋다고 무작정 데려왔으면서 가족이 그 애를 배려하거나 사랑해주길 바라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