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싶어서 적습니다.ㅋㅋ
정당한 월급을 받지 못한 한국의 노동자 아주머니들이 미국인 사장을 독촉하기 위해 미국으로 와서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유인물을 미국인과 함께 시민들과 돌렸답니다. 당시가 1990년대 초라고 적혀있네요. 저자는 영어를 잘해서 같이 유인물을 돌리는 백인 아저씨의 씩씩한 모습을 보며 이렇게 물어봤답니다.
"너는 어쩜 이렇게 잘 돌리냐?"
그러자 백인의 왈.
"너 4.19 알아? 나 그 때 한국에서 미군 생활했었어. 드럽게 가난한 나라였지. 거지들이 득실거리고...서울이 어땠는지 알아? 전쟁으로 파괴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 세상에 정말 이런데가 있구나 하고 충격을 받았지.'
백인은 회상하며 아무런 희망도 없는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는데 자기보다 한두 살 어린 고등학생들이 들고 일어나는 혁명을 보며 민주주의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 학생들이 세상을 바꿔버리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4.19였다고 해요.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자신도 그렇게 살기로 맘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인이 말을 이었데요.
"4.19는 말야. 전쟁이 끝나고 7년 만에 일어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