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아마추어 혹사 막기 위해 ‘한계투구수 도입’ 고려. 유소년 야구 경기장 규격 축소 계획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아마추어야구 한계투구수’ 도입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5일 엠스플뉴스에 “내년부터 아마추어야구 한계투구수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논의를 마치면 당장 2018년부터 바뀐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겸 KBO 사무총장도 “세계스포츠에 권고사항에 맞춰 연령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KBO에서 예산 10억 원을 지원해 유소년 야구 경기장 규격을 줄이는 것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장 규격 줄이는 방안도 고려
양해영 부회장은 “아마추어 야구의 투구 거리를 줄이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 3루와 1루 사이 간 거리 등을 줄이는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야구계에는 “중학교 저학년의 경우 현행 성인 규격의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 18.44m가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