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종종 지나가곤 합니다. 그곳에서는 아직도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갈때마다 저는 비통을 느낍니다.
'지금이 아직도 박근혜가 집권하고 있는 나라인가? 도대체 문재인은 뭘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과 함께 문재인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올 해 세월호 5주기에 외국으로 나가면서 마치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가식적인, 누군가가 써 준 듯한 글만 남기고 자신의 말을 전혀 지키지 않는 문재인의 태도를 생각하면 항상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세월호 뿐만 아니라 과거청산을 목숨걸고 할 것처럼 말하고는, 하는 것이라곤 '좋은 이미지' 관리에만 몰두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연예인 병에 걸린 것처럼 보입니다.
문재인은 왜 대통령이 되었나요? 다른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최소한 세월호 만큼은 지금의 조국지키기 만큼의 절반만이라도 노력했어야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목숨 걸고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조국 지키기'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게 올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호 아이들에게 너무 많이 미안하고, 너무 많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문재인 이란 인간을 숭배하며, 그 패거리들의 왕조를 지켜주는 것만이 자신들의 모든 의무인양 착각하는 문재인 숭배자들도 문재인과 함께 인간을 숭배하는 그 끝의 처참함을 언젠가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