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키야마 요시후루는 전범이다.
전범의 사전적 정의는 '전쟁에서 일어난 비인도적인 범죄' 입니다.
적어도 여기에 있어서만큼은 아키야마는 아시안 홀로코스트에 참여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전범'이라는 말로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야마는 군인이였고, 윗선에 복종하였기 때문에 아이히만과 똑같은 종자다. 그리고 아이히만은 사형당했다' 라는 논지도 가끔씩 보입니다만
아이히만은 홀로코스트에 실질적으로 참가하였기 때문에 '전범'이 맞습니다.
여기에 있어서는 노터치 하자구요.
2. 아키야마는 우리 민족을 죽인 일본군에 몸담고 있었다.
네. 맞아요.
일본군에 몸담으면서, 우리 민족에 적대적이였던 건 맞습니다.
여기에 있어 하지메는 일단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이건 한국인에게는 치명적인 크리티컬이죠.
까세요. 마음껏 까세요. 확실히 까세요.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우리 민족에 한정(나아가서는 중국)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공감을 얻지는 못합니다.
다른 걸 한번 찾아볼까요.
3. 하지메는 러일전쟁을 찬양한다.
일본제국의 침략사, 그 첫걸음인 러일 전쟁 찬양...
물론 지들은 거인을 이겼다며 희희낙락하는 역사이지만
이건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문제입니다.
굳이 실드를 치는 논리는 '무지의 소산' '왜곡 교육의 희생'등을 들 수 있겠죠.
하지만 무지는, 고의보다는 약하지만, 확실한 죄입니다.
하지메에 대한 비판은 여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일단 이 게시판에서 진격의 거인이 까이는 세 가지 이유를 살펴봅니다.
이 중 하나는 근거가 빈약하고, 하나는 범위가 협소하지만 나머지 하나는 확실한 문제입니다.
요약하자면 첫째, 아키야마는 전범이 아니다. 둘째, 그렇지만 일본군이다. 셋째, 러일전쟁 찬양은 확실한 잘못이다.
비판에 있어서는 확실한 근거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통 정리의 차원으로 한번 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