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4년 4월 27일 이었군요.
빙시 같이 간판 사진 올렸는데 거기에 주소까지 적나라하게 나와 있어서
홍보 한다고 댓글로 꾸지람도 들었던 글 이었습니다.
물론 단 0.00001%의 홍보 마음도 없었고 단지 맛있게 공짜 짜장면 얻어 먹고
신나서 작성했던 글 이었거든요^^
그리고 설마 간판에 주소가 있겠어 하고 무심결에 올렸는데 그게 베오베 까지 갔었구요....ㅠㅠ
암튼 그 신장개업 포스터 붙어 있는 중국집 가족,친구,지인 말고 진짜 첫 손님 이었고
정말 기분좋게 공짜 짜장면 까지 얻어먹고 베오베 갔었던 축구 좋아하는 그 쭈꾸미 입니다.
그냥 오유에 푸념 아닌 푸념 좀 하려구요 ㅠㅠ
저 요즘에 그 중국집 못 간지 한참 됐어요.
오유에서 베오베 몇번 더 올라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보신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없더 웨이팅, 브레이크 타임, 재료 모두 소진.
전혀 걱정 하지도 않았던 문제들이 생기고 있네요.
어느 날 늦은 점심에 갔는데 느닷없이 브레이크 타임 생기고,
저녁 못 먹어서 밤 8시에 갔는데 재료 떨어 졌다고 마감 하시고,
그래서 다음 날은 좀 일찍 전화해서 테이크 아웃 하려고 6시 반에 전화 했는데 전화 안 받으시고...
배도 고프고 가까워서 가게로 찾아 갔는데 대기인원 10명 가량...ㅠㅠ
뭐 늘 지나가는 길이라 지나가다 보면 요즘에는 가게 안에 테이블 4개 항상 꽉 차있네요ㅠㅠ
정말 마음 편하게 가볍게 찾아갔던 중국집인데...ㅠㅠ
사장님이 기억도 해주셔서 늘 웃으면서 대화도 나누던 친구 같은 가게였는데 ㅠㅠ
혼자 가도 벌쯤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먹고 올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 였는데 ㅠㅠ
아직 거기 있는 메뉴도 다 못 먹어 봤는데ㅠㅠ
아... 물론 그 가게는 잘 되어야 하는 가게 입니다!!
사장님도 착하시고, 거기에 맛도 있고!!!
완전 친절 하시기 까지 하시니까!!
근데 근데... 제 아지트 같은 밥집을 잃은것 같아 너무 슬픈 밤 입니다.
그냥 혼자서 요기에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ㅠㅠ
아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