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시간대에 보고 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하필 제 앞에 있던 남자가 계속 떠들떠들대는 통에 짜증을 느끼며(다행히 초반부에만 그러더군요)...
기대없이 지인이 보고싶어해서 본 건데 역시 딱 그만큼이었어요. 흐름 예측이 넘나 잘 되고 심지어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조금 졸기까지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루즈했어요. 스토리가 흥미를 끌지도 못 하구요. 다만 호랑이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배경과 살짝 이질감이 있긴 했지만 섬세한 털날림까지 잘 표현해 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