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앞서 정 교수 측과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조사를 하기로 일정을 조율했지만 정 교수 측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 교수는 유학 시절 사고로 인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을 겪고 있다"며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밝히고 장시간 연속 조사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04년 강도를 피하다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 또한 6세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이 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심교수 변호인단 글>
정경심 교수의 건강상태와 관련하여 정경심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피하기 위하여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하여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fractured skull)을 당하였고,
그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위 사고에 대하여는 the times나 BBC뉴스에도 보도가 될 만큼 큰 사고였습니다.
또한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인하여 조사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사고로 인하여 정경심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하여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에 관한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이를 알려 드립니다.
<정경심 교수가 당햇던 사건 보도>
[기사 대충 해석]
2004 년 10 월 20 일 수요일
침입자를 피하기 위해 뛰어 내린 학생
학생은 대학 사무실에서 일하고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15 피트 창에서 뛰어 내려 침입자를 피하기 위해 두개골을 부상
침입자는 마약과 술을 하고 가위등으로 무장해 난동
에릭 리 카메론 (Erik-Lee Cameron)은 애버딘 대학교 테일러 건물에 침입 한 것을 인정한 후 애버딘 감옥에서 3 년 반 동안 수감
강도는 범죄를 포함한 28 가지의 유죄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