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를 앞둔 지금 남편이 아직도 집에(기어) 들어오지 않았어요.
회식 1차만 하고 온다더니 2차로 옮겼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자리 빼기가 힘든듯 했어요
뭐 이해할 수 있어요 사회 생활이란 그런것이죠
저도 사회 생활을 해봐서 다 이해합니다.
늦게 올수 있죠 괜찮아요~
제가 2개월차 젖먹이와 고양이 한마리랑 혼자 있다는 사실만 빼면요
애가 자지러지듯 울어서 전화했는데 지금 간다고 했어요
좀 화날락말락했지만 지금 출발 한다기에 알았다 했어요.
한 50분동안 우는 아기 겨우 재우고 어디쯤이냐 물었더니
아직 출발을 안했더군요!
그게 10시 50분이었어요...
지금오고 있대요(실시간)
아 어떻게 혼내주죠.
일단 지금 침대에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은 어~~엄청 많은 에어캡 잠자리에 다 채워놓고 이불 덮어뒀어요.
잘려고 이불로 들어가면 에어캡이 두둥!!
아님 남편카드로 옷을 한벌 살까요(아기데리고 외출의 한계)
남편카드로 비싼 밥을 먹을까요
아님 내일 찐 고구마를 주고 물을 안준다거나...
원체 화를 잘 못내서 화난 얼굴 유지해서 무섭게 해야할텐데
하지만 에어캡 반응이 궁금하네요.
을른와르... 으득으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