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어떤이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외쳤고,
어떤이는 자유를 위해 외쳤으며,
어떤이는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외쳤고,
또 어떤이는 본인과 가족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기 위해 외쳤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뿐.
자신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해지는 것.
그래서 내가 사는 나라가 더 좋은 나라로 변하길 바라는 희망.
과거에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촉발된 슬픈 집회였지만,
이젠 국민들의 성숙한 영혼들이 뜨겁게 뭉쳐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활활 타올라
서로가 서로를 동질감으로 바라보며
광장에서 장렬하게 한 목소리로 변화를 외친다.
그래서 그 날은 결국 올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열사들의 억울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기일이라 생각하고 광장으로 모인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수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바라던 열망이기에
우리는 반드시 그 날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