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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처음으로 정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635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로우해머
추천 : 18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12/17 10:10:37
200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힘드실때 열린우리당을 가입하려 했으나, 핑계지만 먹고살기 바빠 못했습니다.
그게 아직도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 하나의 당원가입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 제 마음에는 그렇게라도 못도와드린게 빚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오유를 매일 오지는 않습니다. 와도 시사글은 제목만 읽었습니다. 이번 정권이 들어선 다음 정치쪽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귀를 닫고 있었습니다.
'니네는 4년간, 아니 5년간 지지고 볶아라, 나는 단지 선거때 심판할것이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백신만든 아자씨가 사람 성질을 건드리네요. 그 백신 이제는 백신 벤치마크에 이름도 못올려요.
어제 오유에서 링크 보자마자 권리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인증샷은 안찍어놔서 없네요 ㅠㅠ..
이미 70대이신 아버지께서는 민정당-민자당원이셨습니다. 노태우 사인이 들어간 시계를 자랑스럽게 차고 다니셨죠. 구의원 출마도 생각하셨으니까요.
벌써 35년전이니 지금의 저보다 젊은 나이이거나 비슷한 나이에 나름의 소신을 가지셨을겁니다.
저도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처음으로 정당에 제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떤분들에게는 정말 쉬운 가입이실수도 있고, 또 어떤분에게는 치열한 고민 후의 가입이실수도 있지만 마음은 같을겁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몇십년간 독재에 대항해 싸운 민주당 이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도 항상 큽니다.
그것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고, 제가 우려하는 폭력이라는 이름의 20세기적인 독재를 이어받은, 재력과 보수정당과 언론으로 융합되어 시스템화된 새로운 방식의 독재세력에 더이상 이나라가 끌려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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