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경원 베스트님~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말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의 참가자와 규모 등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뭉개기 수법이 시간이 갈수록 더 교활해지고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마침내 이들은 체제 전복을 꿈꾸는 반대한민국 세력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물타기와 감성팔이에 이어 이제는 홍위병 정치로 나섰다.
문 대통령이 분노에 가득 찬 검찰 증오를 드러내자마자 극렬지지층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가장 타락한 민주주의 정치, 군중 정치로 가고 있다. 모택동과 나치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200만이 모였다고 한다. 옆에 대규모 축제 인원까지 훔쳐서 부풀렸다. 한마디로 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세력이 있다. 엄청난 예산과 조직력, 노하우 바탕으로 순식간에 대규모 집회를 연출해낸다”며 “광우병 선동을 주도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내내 반정부 폭력시위로 도심 마비시켰던 이들이 그들이다. 문 정권 역시 이 세력에 편승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곧 있으면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다. 여론이 바뀌었다고 아마 대대적인 선전을 할 것이다”면서 “조금 있으면 권력 청탁형 여론조사 쏟아져 나올 것이다. 허위 여론조사를 만들기 위한 좋은 구실 거리가 필요해 200만 집회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것이다. 조국 찬반을 개혁 찬반으로 바꿔내기 위한 프레임 전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2. 전희경 민경욱 님~~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과 민경욱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에서 어제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각각 "정신나간 이들" "좌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렴, 대한민국에 정신나간 이들이 그리 많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서초구청이 어제 "일부 사진이나 보도내용에 촛불집회 참가자와 서리풀페스티벌 축제 참가자가 구분되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보도해 달라"고 보낸 공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황 방한 17만명' 등 대규모 인원이 모였던 사진들을 올리면서, 어제 서초동 촛불 집회 사진 옆에는 '좌좀들 150만명'이라고 썼습니다.
'좌좀'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는 '좌익좀비'의 줄임말입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종북좌파의 관제데모는 지난 촛불혁명의 민낯"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