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아무리 인원수가 적확하니 안 하니 시비를 걸어도 국민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엄청난 숫자의 반전 시작을 매우 적극 지지한다.
2. 대표적인 구호로 ‘조국 수호’ 와 ‘검찰개혁’이 나왔는데 조국 장관에 비판적이긴 하지만 검찰 개혁의 당위에 동의하는 나머지 대중들을 압도적으로 견인해내기 위해서라도 두 구호 중 검찰개혁 구호에 더 비중을 두고 부각되어 갔으면 좋겠다.
3. 오늘도 조국을 까대기하는 조동아리 신문과 종편 언론은 인원 수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조국에 유리한 증거는 철저히 외면하면서 탐사 검증 없는 받아쓰기 기사만 퍼트리는, 반성 없는 언론에 대해서도 적확한 구호로 ‘카더라언론 개혁’ 손팻말과 구호도 강화됐으면 한다.
4. 집회 분위기가 문재인 찬양, 문재인 팬덤 분위기로 흐르는 것은 경계하고자 한다. 경계됐으면 한다.
5. 검찰 일반을 적폐 대상으로 말하지 말고 ‘정치검찰’을 특정해 규탄했으면 한다. 정치검찰 이외의 소리 없는 양심적 검사들을 적으로 돌려선 안 되기 때문이다.
6. 작금의 검찰 수사가 음모적인 게 있다손 치더라도 나는 ‘패스트 트랙 관련 자유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의 형평까지 종합해 윤석렬호를 판단하는 게 적합하다고 보기에 당장은 윤석렬 사퇴 요구와 구호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7. 검찰이 직보 하고 있는 상전에 대해서는 조국 찬반을 떠나 밝혀져야 마땅하다.
8. 예전 박근혜 탄핵 촛불 성공 때처럼 작금의 촛불 국면 역시 민주당이나 특정 정치세력이 주도하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범정치 범국민이 주도하는 것임을 자주 강조했으면 한다.
9. 검찰청 촛불 대반전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조사된 대통령 지지율이 2.1% 오른 것을 볼 때 정국과 여론의 대반전은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자유당이 그리 악을 써대고 있는데도 왜 자유당 지지율은 오르기는커녕 하락세인지 깝죽대지 말고 성찰해주기를 바라지만 막말 웰빙 체질 상 기대난망이다.
10. 검찰개혁 여론이 어느 정도 무르익은 후에는 '검찰총장 직선제' 요구도 검토되어 제출됐음 좋겠고, 문재인 정부가 잘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인권 의제에 대한 개혁 요구로도 촛불 군중의 합리적 토론을 거쳐 목적의식적으로 확장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