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입일과 방문횟수가 의미 없는 비로그인 눈팅회원입니다. 03년도에 오유를 처음 알았네요.
지금은 오유를 떠나 다른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몇마디 끄적입니다.
2013년 자행된 국정원의 베오베 밀어내기는 온라인 3S(섹스, 스크린, 스포츠)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단이 3S가 아닌 게시글들이었을 뿐 국민들을 정치적 이슈에서 최대한 배제시키기 위한 행위였으니까요.
물론 오유의 시사 게시판 베오베 배제는 시사 게시판의 폭주 때문이 맞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를 사랑하는 다수의 유저들이 오유를 지키기 위해 해온 수많은 행위들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그들의 뜻대로 된게 너무나 분합니다.
이제 그들은 베오베 밀어내기 없이도 정지척 이슈에서 우리를 눈 뜬 봉사로 만들었습니다.
벌써 7번이나 열리고 100만이 넘게 참여한 촛불 집회를 오유의 유저들이 몰랐다는 건 15년 이상 오유를 알아온 제겐 유머가 맞습니다.
2013년 국정원의 베오베 밀어내기 - 2017년 오유 운영자 근황 게시글의 일부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