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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멘붕에 빠졌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26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골목시인
추천 : 0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6 20:23:55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힘든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여, 오늘 못본 세월호 청문회에 대한 오유 글을 보고 있었습니다.


쭉 내려보다가


하하


허허


)#(_ㅕ$@(ㅕ#(_ㄲ#ㅕ@ㄲ_(_(#_(_ㅇㄹ떵ㄴ


방 안에 계신 어머니께서 물어보시더군요..

뭘 보는데 그런 소릴 하냐고


전 그래서


세월호 청문회를 이야길 했습니다.


멘붕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걸 아직도 물고 늘어지냐"

?

??

???????????????


1차 멘붕이 왔습니다.

"어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당연히 아직까지 해명되지 않은 부분을 진상 해명하는게 뭐가 잘못된 것이며, 속된 말로 소자가 그 배에 타고 있었어도 그런 말씀을 하시렵니까..."


이런 시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시기에,


"지금 시국 자체가 망가지고 나라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마치 흥청망청이옵니다.. 어마마마.. 소자 어마마마의 말씀이 무섭사옵니다."


현 정부를 욕하는 것이냐고 묻는 어머니께서는...

문재인 대표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시더군요...


1차 멘붕보다 ㄷㅓ 큰 2차 멘붕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차 멘붕

박근혜 정도니까 이나마나 된거다란 말씀에...

아.. 3연타 맞으니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전 짤에 나오는 나이드신 분들이 이렇게 가까이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마치 단전에 기를 모으듯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노동법부터 시작하여 교과서 국정화 및 본인이 한 말도 기억못하고,

국민을 IS에 비하한 발언을 몇가지를 들어서 설명을 드렸으나,,,,,,


아.....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까요..

지금 이 시국이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도와주세요... 멘붕이 너무 큽니다..

출처 앞 컴퓨터 좌우 막걸리 뒤는..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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