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붕괴되어 사라졌으므로 음슴체
뒷간에 들어가려다 젊고 멋진 청년이 막 나와서 손을 씻는 것을 봄
물에 슥슥 손을 갖다대더니 종이타월을 4장 연달아 꺼냄
물기를 슥슥 대충 닦음
그러더니 다시 손에 물을 묻히고 또 4장을 꺼내서 닦음
그걸 총 4번 반복함
와... 멀쩡하게 생겨서 저런 혐오스러운 짓을 하다니.. 역시 외모는 믿을게 못 돼
라며 자기 위안 (19아님) 함
뒷간으로 들어가 룰루랄라 하는데
옆칸 아저씨가 팥팥팍팥팥팍팥 함
첨에 굉장히 놀랬으나
이내 뱃살 장운동 마사지임을 깨닫고 한시름 놓음
2분쯤 지났을까
경쾌하게 물내리는 소리가 지나가고
갑자기 옆칸에서 첨벙 첨벙 소리가 남
어...???????
저건 필히 변기에 손을 넣었을 때 나는 소리인데..????
급격한 멘붕이 찾아옴
설마 휴지가 없나??
갑자기 아까 그 청년에 대한 연민과 동정과 미안함이 몰려옴
그런데...
첨벙 소리가 끝나고 드륵드륵 휴지 빼는 소리가 들림
...??????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