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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도 가요제 보다가 든 생각
게시물ID : freeboard_1197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솔아닌칫솔
추천 : 4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15 2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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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때문에 내내 TV시청 없이 살다가
최근에서야 올해 열린 무한도전 가요제를 케이블 방송으로 봤습니다. 
준비과정은 못보고, 그냥 공연한 부분만 다 봤는데요. 

유재석씨, GD, 혁오? 등 많은 분들을 비교하면서, 딱 든 생각은 하나 입니다. 

재능 진짜 다양하다. 

유재석씨야.. 생략이 가능한 분이죠. 유느님. 유멘.  GD. 이래저래 사건이 많아 말이 많은 가수긴 합니다만, 제가 본 그 가수는, 진짜 무대를 즐길 줄 알고, 관객과 소통하는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가수였습니다. 공연을 자기 마음대로 이끌어 나가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팬이나 그런건 아니고, 단순히 딱 그 공연만 놓고 보았을때 그랬습니다. 

보면서 느낀건, 저게 저 사람들의 재능이구나.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제가 받았던 교육을 복기해봤습니다. 재능을 살리는 교육이 이루어 졌던가? 살리진 못하더라도 재능을 알게라도 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은 존재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습니다. 물론 뭐 학과탐방이나, 그런 건 있었습니다만, 길어야 학과탐방은 2시간 정도 체험을 합니다. 대학에서 따로 캠프형식으로 모집하면, 2~3일 가구요. 
그 시간안에 재능을 찾을 수 있을 까 싶더라구요. 
재능을 찾아, 그게 맞는지 판단할 커리큘럼이 너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 교과서에 초등학교부터 본 내용인, '인적자원'이 가진 전부인 나라에서, 그 전재산을 너무 낭비하고 있더라는 거죠. 
 
재능을 찾더라도, 단순히 무언갈 잘 만들고 구조를 잘 파악하는 재능,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재능, 글 잘 쓰는 재능 등, 이런 식으로 뭔가 제한을 두는 재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수 '비'나, 위에서 언급한 '유느님', 'GD' 처럼, 쉽게 생각이 되지 않는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는데, 뭔가 교과목 중심으로 재능의 범주에 제한을 두더라고요. 저 자신도 은연중에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했습니다. 

제 세대때까지는 아마 유지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저 제 자식세대에는 더 개방적인 재능에 대한 생각, 더 합리적인 교육과정이 세워지길 바래야 겠고, 그러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제 자식세대의 기준으로 봤을땐 저희는 기성세대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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