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모든 연습생들이 3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과 LG 2017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CJ E&M 측도 "연습생들 모두가 시구하는게 맞다"고 인정했다.
101명 모두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는 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풍경. 특히 올해를 시작하는 개막전 시구자로 낙점됐다. 워낙 많은 인원이 서게 돼 개막전인 31일에 앞선 하루 리허설을 진행한다. 시즌1때도 101명의 연습생들이 프로농규 경기에 앞선 축하공연으로 '픽 미'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의 '나야 나' 공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주제곡 '나야 나' 음원을 발표하고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역대급 규모의 퍼포먼스가 담긴 스페셜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무대 영상은 온라인에 올라온 지 하루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1명의 연습생이 공개되자 과연 국민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을 연습생은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