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현재 리그 참여 구단을 늘릴려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느슨한 기준에 부합되면 어중이 떠중이 축구단도 다 받아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주프로축구단의 경우에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창단할려고 했고, 준비도 덜된 구단을 덜컥 내년에 참가할려고 했죠. 결국 청주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만, 청주시의회에서 반대한다고 없었던 일인것처럼 해버렸는데 이 얼마나 허술한가요? 저는 청주축구단의 실체가 과연 있기나 한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시민구단들을 봐도 선수들 급여를 못주는 곳도 있고, 경남은 대표이사가 나서서 심판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을 했으며 용병 영입때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기도 했죠. 이정도의 일이면 구단 해체까지도 고려해야할텐데 연맹은 그냥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괜히 칼들었다가 해체되면 리그 볼륨이 쪼그라드니 그게 겁나는거죠.
적어도 프로구단이면 서울 이랜드처럼 적어도 1년전에 준비하고 해도 시간이 모자릅니다. 연맹에서 정책적으로 창단 첫해에는 R리그에서 하든지 아니면 내셔널리그에서 하던지 해서 미리 준비를 하게 해야되고, 안종복 처럼 누가 큰 사고를 치면 바로 징계를 주고 잘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것은 신규구단 창단보다 기존에 있던 팀들이나 좀 잘 보살펴줬으면 하네요. 책임감 없이 애만 주렁주렁 낳은 흥부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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