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택기입니다. 벌써 집에 들어온지 열흘이 지났군요.
이제는 뭐 적응도 했는지 밥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놀기도 잘 놉니다.
다만 가끔...똥을 엄한 데에 싸는 게 문제요.
사진 찍는 거 알았는지 윙크도 해주고.
1층에 엉거주춤한 녀석이 바로 첫째 치킨이입니다.
요 치킨이를 엄청 의지합니다. 저보다도요.
어느 정도냐구요?
치킨이가 밥먹으면 밥먹고,
화장실 가면 화장실 가고,
뛰어놀면 그거 가지고 놀고
뛰어다니면 쫓가가고
어디 없어지면 어디 갔냐고 확인합니다.
딱 어린 동생이 형 어딨냐고 따라다니는 거 같다니까요.
처음 왔을 때보다 좀 의젓해졌습니다.
믹스는 믹스인데 무슨 믹스인줄 모른다능...
다만 코숏 태비의 피가 섞여있을뿐...
우유를 냠냠.
성격은 매우매우 느긋합니다.
밥도 느긋느긋
화장실도 느긋느긋
노는 것도 느긋느긋
제일 좋아하는 것은 형 치킨이
제일 싫어하는 거 역시 형 치킨이입니다. 맨날 깨물어서 비명을 지르거든요.
둘이 사이좋게 바깥나들이 샷
어떻게 보면 통통한데 털이 길어서 실제로는 그렇기 통통하지 않습니다.
9주 정도 되었네요.
다 크면 어쩔런지...
첫째 치킨이보다 매우매우 목소리가 애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