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매우 신중하게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해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밖에서는 ‘마운드 재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만 정작 김 감독은 “더 두고봐야 안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단순히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마운드 운용 구상에 포함시키는 게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올해는 투수코치뿐만 아니라 트레이닝파트에서 모두 괜찮다고 얘기해도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모습을 면밀히 체크하고 투구 후 회복과정까지 점검한 뒤 비로소 계산에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마운드 운용법을 구상 중인 김 감독의 올시즌 밑그림에 한화 투수진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2468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