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꾸밀나이 삼십이살. (읭?)
내년이면 3땡.
가지고 있는 화장품 리스트
스킨
로션
비비
눈썹그리는거
틴트 1개
다 써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립스틱 1개
...
그렇습니다.
이 여성징어는 꾸밈따윈 모르는 겁니다.
3년전 결혼 할때도.
그 전에 연애 할때도.
한참 꾸미는데 관심 보일 중, 고, 대 학생시절에도.
(나에겐 만화책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었으니까!!)
아이 낳아 키운지 14개월.
한참 걸음마를 익히는 사내녀석.
엄마 껌딱지 아들과 씨름 하면서도 틈날때마다 임신 이후 손을 놓았던 오유를 보고 있는데.
왜 자꾸 뷰게글에 눈이 가는 걸까요.
내 평생 제대로된 메이크업은 웨딩촬영때, 결혼식때, 아기 돌잔치때 뿐일줄 알았는데...
뷰게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ㅠㅠ
부지런하고 센스있고 꾸미기 좋아하는 여자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결론은...
화장품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