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월쯤에 제가 쓰던 컴퓨터가 맛탱이가 가서 (2007년에 구입, Q8300 이었던걸로 기억하고, 램은 8기가였나로 업그레이드, 그래픽카드는 쥐티엑스 650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쓰던중, 원인을 찾지 못한채 고장이났음) 새로운 컴퓨터를 알아보던중에
컴게님들께 여쭤봤었습니다. 어떤 컴퓨터가 좋을지..
그때 사실 아이맥으로 거의 마음이 기울던차라 아이맥은 어떤지 여쭤봤는데 사실 거의 말리는 분위기였죠.
그치만 전 아이맥을 샀습니다.
아이맥을 사자마자 제가 쓰던 컴퓨터가 다시 살아나서 그 컴퓨터를 올해 11월 초까지 다시 썼습니다. 그러다가 완전 컴퓨터가 고장이 났습니다.
갑자기 화면이 들어온 상태로 컴퓨터가 먹통이 돼서 암것도 안되고, 재시작을 하면 5분도 안돼서 같은 증상이거나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괴상한 증상을 보여서 더이상 쓸수가 없길래 아이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으로 맥북을 쓰는지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윈도우가 확실히 그립더군요. 아무리 후진 컴터였지만 아이맥으론 못하는게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11월 중순에 아이맥보다 훨씬 쌌지만 성능은 좋은 컴퓨터를 조립하고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견적 짜면서도 처음엔 싸게싸게 6500에 960정도로 맞추려고 했지만 몇몇분의 말씀을 듣고 6700케이에 970으로 갔습니다. 아이맥의 타격도 있어서 좀 후달리긴 했는데 결국 다 만들고 나니 드는 생각은..
진즉 컴게인분들 말을 듣고 맥을 사지 말껄... 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어요.
스스디도 안달린 아이맥을 쓰자니 느리고, 할수있는것도 없고, 게임도 하고싶고...
이번에 아이맥 샀을돈으로 컴퓨터를 맞췄으면 980 티아이에 4케이 모니터도 하나 샀을텐데...
근데 암튼 좀 더써서 6700케이에 970으로 간거 완전 행복합니다. 물론 제가 허접해서 컴퓨터 성능을 다 뽑아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오버도 4.5로 했다가 지금은 다시 4.0으로 바꾼걸로 기억) 그래도 옵션 타협도 거의 없이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 돌릴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어차피 글옵이긴 합니다 ㅡㅡ;)
여기서 견적 뽑으시는분들,
컴게인분들 말씀 잘 들으세요. 지금 진짜 돈 조금 더 쓰셔도 나중에 절대 후회 안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비싼거 지르시고
씨퓨도 7으로 가시고
글픽카드도 적어도 970으로 가세요.
절대 제가 돈 많이써서 다들 많이 쓰길 바래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컴게인들 만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