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시쯤에 누군가 제 신상을 털었다고 어떤 모르는 놈이 카톡으로 협박을 하더군요? 제가 오래전에 가입했던 성인ㅅㅍ 구하는 사이트에, 제가 제 전번이랑 카톡아뒤나 틱톡아뒤
올린거 인증샷을 찍어서 보여주더니만, 그 사진을 제 지인들에게 유포해도 되냐고 하더군요?
(착한 오유인 분들께선 저의 이런 과거를 극혐하실 수도 있으나..ㅠㅠ... 한창 여자가 고팠을 시점에
잠깐 해본 겁니당..ㅠ 지금은 그 사이트 탈퇴.)
근데 딴 건 다 콧방귀 뀌는데, 제가 놀란거는 그게 아니라 제가 어떤 대학교를 다니며, 어떤 학과인지도
다 알고 있다는 거였습니다..ㄷㄷㄷ
"모모대학 무슨무슨과 맞죠?"
"이런 음란성 글들을 많이 올리셨네요?"
"신상 못 털 줄 알았죠?"
"지인들에게 유포해도 되죠?"
라면서 협박을 하던데, 여느 협박충, 사기충들과는 차원이 달라서, 웬만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저도 살짝 긴장이 될 정도였습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저를 알았다는 식으로, 그리고 저랑 원한 진 관계인 것처럼 말하고, 제 지인까지 안다는듯이 말하더군요?
저는 저 사람을 전혀 모르고, 아예 친구등록도 안된 사람인데 말이죠.. 흠흠..
그 유명한 스카이프 사기나 틱톡 사기 같은 경우는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영상을 찍어주면서'
즉석에서 지 무덤을 판 것이니까 당연히 다 털리는게 당연하고, 게다가 스카이프 사기꾼들조차
그 사람이 무슨 대학이나 회사를 다니는지는 모르는데, 정말 소름돋긴 하더군요?
결론은 저것 역시 돈을 뜯어내기 위한 무개념 조선족들이나 무개념 중국인(절대 모든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그렇다는게 아님)들의 소행인지,
아니면 슈퍼 해커+사기꾼이 '하필 진짜' 저의 모든 신상을 턴게 맞는지,
아님 저의 학교와 학과, 학번까지 아는 걸로 미루어보아 정작 저 협박을
한 저 사람도 '제가 아는 사람+저희 학교 학생' 인지 궁금하네요..
가능만 하다면 역관광(사기꾼 역관광 시키는게 은근 꿀잼. 조건녀 사칭이나 스카이프 사기꾼들도 역관광 시켜봄)시키고 싶은데,
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어떤 경우라 보시나요??
1. 늘상 그렇듯이 조선족이나 중국인 사기꾼들인데 신상털이 실력이 장난 아닌 경우.
2. 국내의 유능 악성 해커가 장난+협박질을 해대는거.
3. 그냥 저를 싫어하는 '저희 학교 사람' 이 다른 카톡 계정으로 하는 장난.
(어 잠깐? 답이 3번이면 그녀석도 그 음란사이트 활동한다는 뜻이잖아? 만약 3번일 가능성이 젤 높으면, 역관광시킬 방법은 딱 나오지
않나?)
설사 무지무지 낮은 가능성으로 사이버수사대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세상 천지에 사이버수사대가 대놓고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는
소리는 할 리가 없으니 저 세가지 중 하나라 보는데, 여러분들은 무엇이 가장 정답에 가까워 보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