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고양이카페를 갔어요!
추운데 어디 갈데 없나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들어간곳인데
아무생각없이 들어간곳에서 영혼까지 뻇기고 나올줄은.....
고양이 털 알러지가 조금 있고(한마리만 있을땐 괜찮은데 그 이상 있으면 비염발병ㅠㅠ)
이상하게 고양이들이 절 싫어해서...카페를 가도 매번 찬밥신세였는데
오늘 간 곳은 이녀석이 뙇!!!!
애가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따르는지
조금 만져줬더니 다리 위에 자리잡고 앉더라구요 ㅋㅋㅋㅋ
목덜미 긁어주니 좋아서 가르릉대다가 제 허벅지에 꾹꾹이 까지 해줬어요ㅠㅠㅠㅠㅠㅠ
테이블 위에 올라가길래 이제 다른사람 찾아 떠나나보다 했는데
거기에 또 자리잡고 앉아서는 제 손위에 쪼꼬만 발을 턱 올려놓는 녀석...........(이때 이미 죽어있었음)
고양이가 이렇게 안 도망가고 있어준게 처음이라 너무 감격스러우ㅓ서 사진 엄청 찍었네욬ㅋㅋㅋㅋ
이러고 또 손에 꾹꾹이해주고 그루밍까지 해줬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러고는 손 베고 잠
세시간정도 놀다가 나왔는데 너무 아쉬워서 카운터에 물어봤더니 분양중인 녀석이라고 하더라구요
맘같아선 냉큼 데려오고싶었지만 아직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게 많고 반려동물은 키워본적이 없어서 좀더 공부해보고 데려올까해요!
엊그제 본 녀석인데 잊혀지질 않아서..내일 또 보러갈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가 이런식으로 사람의 혼을 뺏어가는군요...무서운 동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