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쓰면 혹여 잘못 될까봐 익명으로 쓰려 했는데, 익명으로 쓰면 베스트로 못간다고해서 걍 씁니다.
오늘 뜬금없이 이런 메시지가 오더군요?
열어보니 엑셀파일로
이런 게 와 있길래.. 첨엔 아 이건 또 뭐야 일 생겼네 하면서 투덜투덜하면서 걍 하려고 했습니다. ㅋㅋ
근데 조금 생각해보니 좀 꺼림직해서 같은 지역,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분들 단톡방을 확인했더니 역시나 ㅋㅋㅋ
왜 뜬금없이 이런걸 보내려고 했나 보니까
이런 의도로 보내라고 한 것 같아서 엄청 씁쓸해지더군요.
이번에 역사과 선생님들이랑 같이 거의 100여권 넘게 세월호나, 친일파, 암튼 근현대를 다룬 역사 책들을 거의 100~200여권 정도 샀는데
이게 혹시 문제가 될까요? ㅋㅋ
이런걸 걱정하고 있는 제가 참 어이가 없네요.
얼마전 베오베에서 봤던 글귀인데 "국회의원의 부패는 괜찮아. 그건 개인의 부패일 뿐이니까, 그치만 문제는 국회의원의 부패를 보고도 비난 할 수 없는 사회가 잘못된거야" <-- 비슷한 글귀를 봤는데
이런 글 올리면서도 나 잘못되는거 아냐? 하고 걱정하게 되는 이 사회가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