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의지가 어쩌니 하면서 패배의 원인을 단순히 선수탓으로 돌리는 것을 보고 여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걸 보면서, 저는 공감할수가 없었습니다.
선수 구성만 보더라도 역대 최약체 수준의 전력임을 알 수 있는데 이런부분의 비판이 강해야 하지 않을까요?
과거 06년 wbc 때도 결국 야잘잘들의 활약으로 이겼고 09년 베이징도 김광현 류현진 두 탈아시아급 선발의 힘이었고 당장 최근의 프리미어도 이기긴 했지만 오타니한테 탈탈 털렸습니다.
올해 WBC는 어떤가요?
이용찬, 정근우, 이용규 처럼 진작에 부상있어 출전이 힘든 선수를 확인조차 안하고 선발해놓고 부랴부랴 대체선수 기용하고
국내 잘 던지는, 특히 투병타신 리그에서도 빛났던 국내 자원 유희관 류제국같은 선수는 제쳐놓고,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던 이대은 선발.
결국 현세대 에이스들이 메이저 진출과 부상으로 못 나오는것이 원인입니다.
너무 의지, 의욕같은 뜬구름잡는 말로 선수들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어물쩡 넘어가면서 다음에도 선수들 희생만 강요할거라면, 국대는 잘 하는 선수들 보다 유망주들 위주로 데려가는게 더 잘하지 않을까요? 당장 내년에 드래프트 될 고등학생들 데려가면 의욕은 차고 넘치겠지요.
이기고 싶다면 최근 유망주 투수들이 왜 성공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