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맞습니다. 잡니다.
눈뜬거 아닙니다. 자는겁니다.
땅콩 털리고 턱드름 심해져도 잡니다.
집사의 과도한 낚시질에 감빡 좁니다.
핑크쥐가 공격하는 꿈을 꿉니다.
자는게 아니라 눈감고 생각만 한겁니다.
자는데 눈부시게 얼른 커텐 처 드립니다.
자는 와중에도 꼬리로 에티켓은 지켜 주십니다.
스크레치 하다 지처 잡니다.
자는 주인님 깨웠더니 가차없이 뭅니다.
다 내집이니 아무곳이나 누우면 잡니다.
크악..슬프지만 잡니다.
가끔은 고양이처럼 식빵으로 잡니다.
주인님 집에 따뜻한 이불하나 놔 드렸어여요.
집사놈은 베개 필요없는거 아니냐.
깔고고 베고 하는거 다 욕심 내시며 주무십니다.
팔이 저리지만 일어나기 싫습니다.
집사놈 버릇좀 고처놔야겠구나. 자는데 배를 만진다. 집사놈이.
박스가 박살나도 꿋꾸하게 주무십니다.
그냥 잡니다. 갈수록 살이 찌는거 같은 느낌은 당신만의 느낌.
내 발은 안저리다. 집사놈발이 저리겟지.
그래도 가끔은 고양이인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