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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당과 노무현당은 갈라서야 한다
게시물ID : sisa_632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슬람
추천 : 2/26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2/10 15:02:14

진중권이나 김갑수(동명이인이 여럿인데 꽁지머리로 종편 나와서 헛소리 하고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밥벌이하는 갸)는 노골적으로 호남 혐오와 심지어 증오를 내뱉는 자들이지만,

 

오마이뉴스나 뷰스앤뉴스, 다음 댓글 등에서 새정련 관련 기사 나오면 온갖 호남 저주, 증오를 퍼붓는 허접들이 천지삐까리다.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이 갸들은 열렬한 노무현 지지자, 문재인 팬덤이다.

 

엊그제 문재인의 배째라 관련 기사에 문재인 측근의 재미있는 발언이 소개됐다.

 

"호남 표도 무섭지만 문재인 지지표도 무섭다. 정작 문재인이 물러나기라도 하면 수도권 새정련 후보들은 전멸이다."

 

얼마 전 김만복과 이재정이 공동으로 써낸 남북관계 관련 책에 관한 포스팅에서부터 나 역시 지적하긴 했지만 친노들이 요즘 '호남과 갈라서도 된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또는 자신감을 가진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거나 ^^

 

노무현 이래 PK 운동권의 로망은 '호남 없는 개혁'을 해보자는 것이다. 저 개혁이란 게 결국은 대학 때 공부도 안하고 운동한답시고 세월 죽이다가 갈 데 없어진 운동권들 밥벌이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긴 한데 이 얘기 길게 하긴 그렇고, 암튼 그렇다.

 

결국 노무현 내세워서 대북송금특검 하고 민주당 분당하고 대연정 제안하고 한 수작들이 하나의 목표로 귀결된다. 호남이 아닌 PK운동권이 개혁의 상징성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남 없는 개혁'이다. 김대중을 죽이고, 호남을 토호, 부패세력, 지역주의 세력으로 만들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

 

역설적으로 저러한 수작의 핵심 타겟도 실은 호남이다. PK운동권이래봤자 투쟁 실적도, 상징성도, 대가리 숫자도 호남 출신 운동권에 비할 바 못된다. 그러니 결국 호남 출신 운동권의 머릿속에 '김대중은 낡은 정치인, 호남 정치인은 부패토호, 호남 정치는 지역주의'라는 개념을 줄기차게 집어넣어야 한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원된 것이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소위 진보언론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지역 차별로 호남 출신이라는 것에 열등감을 느끼던 호남 출신들과 호남 출향민 1.5세, 2세, 3세 등이 가세한다.

 

게다가 호남은 먹고살 것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하다. 그럴싸한 공장이나 산업체도 없지만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직장을 잡으려 해도 호남 학교 나왔다고 하면 이력서 체크에서부터 걸러질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기대볼 것은 정치판, 시민사회단체 등인데 그쪽은 PK운동권 기득권과 꽉 연계돼 있다. 그러니 눈치 살살 보며 그 앞에서 아쉬운 소리 하고 빡빡 길 수밖에 없다.

 

자, 암튼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친노는 세를 키웠다. 그런데 애들이 계산 못한 게 있다. 실은 호남이고 PK고 가릴 것 없이 운동권이니 진보니 좌파니 하는 세력의 명분이 이렇게 급속하게 몰락할 줄은 몰랐다는 점이다.

 

새정련이나 기타 친노들이 호남을 늘 비웃는 게 "니들 소수 아니냐? 왜 큰소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들이 전국민 속에서는 소수일 수밖에 없고 그 격차는 더욱더 벌어지고 있으며, 그 벌어지는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침묵한다.

 

새정련 당원에게서 들은 얘기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그 지역에서 5명 정도만 이 의원 줄기차게 욕하고 다니면 견뎌낼 수가 없다. 그런데 친노는 전국적으로 10만 명 정도다. 이것들이 어떤 의원이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온라인에서 떼거리로 달려들어 욕을 해댄다. 그러니 새정련 의원들이 친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은 지원사격을 해주고. 야권에서는 해볼 수가 없다."

 

이러니 새정련 친노들이 새누리당과 싸워서는 백전백패, 야권 내의 경쟁에서는 백전백승인 것이다.

 

그동안 진중권 김갑수 포함해서 온갖 친노 잡것들이 호남 욕을 하느라 게거품을 물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없이 해볼래?" 하며 제법 위협까지 해댄다. 그 배후에는 '노무현은 위대한 대통령(심지어 거룩한 분이라는 표현도 들어봤다), 그러니 그 뒤를 잇는 우리들에게 경배하라'는 상징조작이 숨어있다. 마호멧 승계의 정통성을 따지며 천여년에 걸쳐 싸워온 이슬람들도 친노에 비하면 차라리 합리적이다.

 

김대중당과 노무현당이 갈라서야 한다. 아직도 "노무현은 그렇지 않은데 지금 친노들은 진짜 노무현 정신을 버린 칭노들"이라는 헛소리 하시는 분들 정신차리셔야 한다. 노무현을 버려야 이 모든 개쥐이 랄이 끝난다. 노무현은 단 하나도 건질 것이 없는 양아치 쓰레기였다는 사실을 호남 사람들과 모든 야권 지지자들이 확인하고 깨닫지 않는 한 야권은 필멸이다.

 

호남은 제일 먼저 친노 및 문재인과 갈라서야 하고 그 다음 노무현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정신승리 헛소리 줄기차게 해대면서 10% 좌파 기득권 누리는 강남 웰빙좌파를 척결해야 한다. 그래야 호남이 살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

 

이 얘기를 하지 않는 호남 정치인들을 믿으면 안 된다.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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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gpr.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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