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총선 여론조사에서 친박핵심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야권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순천투데이>에 따르면, 여론조사시관 <전남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4~6일 사흘간 곡성을 제외한 순천에 거주하는 유권자 1천84명을 대상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새정치민주연합 6명 예비주자들에 대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29.0%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광진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의원이 17.5%로 2위였고, 서갑원 전 의원이 14.7%로 그 뒤를 쫓고 있었으며, 이어 ▲김선일(4.9%), ▲고재경(3.8%), ▲손훈모(3.1%) 순이었다. 이들과 현역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선 이정현 의원이 모든 새정치 예비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현-노관규 대결에서만 이정현43.1%, 노관규 36.6%로 격차가 오차범위를 약간 벗어난 6.5%p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두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고재경20.7% vs 이정현47.7%(격차 27%p) ▲김광진33.0% vs 이정현45.2%(격차 12.2%p) ▲김선일25.9% vs 이정현44.7%(격차 18.8%p) ▲ 서갑원31.4% vs 이정현46.0%(격차 14.6%p) ▲손훈모24.0% vs 이정현47.5%(격차 23.5%p)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이 44.6%로 1위인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도가 2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이어 야권신당 12.4%, 정의당 6.6%였고, 지지정당 없음은 16.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ARS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후 RDD방식으로 조사했다. 전체 응답률은 3.5%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등록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정진형 기자